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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SEED.

애플씨드북스의 철학이 깃든
책들을 소개합니다.

어? 진로를 잡으니 학종이 보이네!

진로로 학종을 디자인하라!

관계우선의 법칙 커버
  • 작가작가명
  • 출간일0000-00-00
  • 판매가1,000원50,000원

4차 산업혁명 시대 고교학점제 준비를 위한 최고의 지침서. 『어? 진로를 잡으니 학종이 보이네!』는 현장 교사의 풍성한 실천과 스토리, 경험지식, 학생들의 수행 기록을 담은 책이다. 이 책은 진로(Career), 실행(Action), 생각(thinking), 줄여서 CAT Design이라고 부르는 학종 디자인을 통해 진로와 진학을 돕는 구체적인 도구를 제시한다. 다가올 미래를 대비해 아이들의 진로를 모색할 수 있도록 자아 탐색의 시간을 가지고, 그렇게 찾은 진로를 바탕으로 학종을 준비해야 입시도 성공하고 인생의 방향도 제대로 잡을 수 있다. KBS, EBS, 조선일보, 한겨레 다수 언론이 보도한 화제의 교육 사례로 현직 진로진학 전문가들의 강력추천 도서다. 진로와 진학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비결을 함께 배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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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19~22
행복한 학교생활과 학종에서의 성공을 위한 인생 디자인의 요소는 무엇일까? 지난 10년간 학생들을 지도하며 진로(Career), 실행(Action), 생각(thinking)이 인생 디자인의 3요소라고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진로가 체계적으로 설정된 학생들은 삶의 방향을 알고 자신에게 주어진 삶에 열정을 낼 수 있게 된다. 실행의 체계가 잡힌 학생들은 삶의 매 순간 열심히 살아가는 능력을 지니게 된다. 생각의 체계가 잡힌 학생들은 다양한 아이디어를 삶에 적용하며 자신을 성장시켜 나가게 된다. 필자는 진로, 실행, 생각의 체계를 형성하는 것을 진로 디자인, 실행 디자인, 생각 디자인으로 정의를 내렸다.
이들 세 가지 디자인을 줄여서 CAT Design이라고 부른다. 이 CAT디자인이 체계적으로 잘 설계될 경우 인생 디자인의 깃발이 바르게 세워질 수 있게 된다. 뿐만 아니라 자연스럽게 학종 디자인을 형성할 기반도 만들어진다. 사명을 바탕으로 지원 전공에 대한 철학이 나올 수 있다면, 플래닝 역량을 바탕으로 학교 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다면, 다양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학교 활동을 심도 있게 진행할 수 있다면 학종 디자인의 핵심인 학생부 브랜딩뿐만 아니라 자기소개서와 면접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게 된다.


p. 112~113
건우는 참여하고 있던 정규동아리 ‘학교 신문반’에서도 팩트 체킹을 통해 언론사의 편향된 시각을 꿰뚫어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기사를 작성했다. 이 작업을 통해 생각보다 많은 감사 인사를 듣게 되었다.
“건우야, 고3이라고 정치나 사회에 대해서는 하나도 모르고 있었는데, 네 덕에 어른 되기 전에 제대로 알고 간다. 고맙다!”
“네가 영어시간에 했던 발표, 되게 재미있었어. 나도 영어 쪽 전공인데, 나중에 한번 조사해보려고!”
건우는 자신이 하는 행동이 쏟아지는 언론 정보의 홍수 속에서 혼란스러워하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확신할 수 있었다. 2학년 때에 비해 시간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이루어낸 성과라 더욱 뿌듯했다. 건우는 급식을 먹으면서 플래너로 시간관리를 해야 했던 숨가쁜 순간을 떠올리며 보람을 만끽했다.
“건우, 너……. 3학년 때 그렇게 열심히 하더니, 성적도 나쁘지 않네! 1학년 때 성적이 조금 아슬아슬하긴 한데, 서울대 한번 써볼래?”
그래도 서울대에 입학하기에는 조금 애매한 성적이었다. 고민하던 건우는 자신의 학생부를 쭉 살펴보았다. 그냥 기자도 아니고, 일반적인 정치부 기자도 아니고, ‘팩트 체킹을 통해 사람들이 왜곡된 정보를 받지 않고 소모적인 이념 전쟁에 상처받지 않도록 돕는 기자’. 건우는 자신의 사명에 확신을 갖고 있었다. 고등학교생활 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아쉽지 않을 만큼 잠재력을 보여주었다는 자신감도 가지고 있었다. 건우는 그 자신감으로 서울대에 지원했다. 그리고 당당히 합격했다.


p. 250~251
“선생님~ 저 인생을 헛산 것 같아요.”
2016년 창특 수업시간 때의 일이었다. 갑자기 한 학생이 벌떡 일어나 “선생님~ 저 인생을 헛산 거 같아요”라며 소리치는 것이 아닌가. 더욱이 이 학생은 수업시간마다 시끄럽게 떠들어 선생님들의 마음을 힘들게 하던 학생이었다. 대화를 해보니 같은 조에 있는 LSP 친구들은 학교 활동을 하며 많이 성장하고 있는 거 같은데 자신은 후퇴하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 성장을 원하고 있는 이 학생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다. 하지만 창특 수업에서 개별적인 멘토링을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고 LSP는 학기 초에 선발을 하고 있기에 들어오라고 말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학생 성장의 또다른 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침 《대한민국 독서혁명》이라는 책을 읽고 있었는데, 책에는 나비(나비: 나로부터 비롯되는 변화의 줄임말)독서모임을 통해 성장한 사람들의 사례가 나와 있었다. 독서모임을 통해서 변화된 사람들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데려와 변화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었다. 나는 이 책을 보며 경안고에서도 경안나비 독서모임을 만들어 성장을 원하는 누구나 와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모임을 만들고 싶었다.
그러다가 6월쯤 안산시에서 에코문예학교라는 이름의 공문이 하나 내려왔다. 독서모임 개척하는데 사용할 수 있는 예산이었다. 김건용 부장님과 최원 선생님과 함께 협의하여 독서모임을 개척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했다. 우리끼리는 에너지가 부족하니까 전국적으로 나비독서모임을 운영하는 3P자기경영연구소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그리고 LSP멘토들을 테이블리더로 삼아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개발시켜주자는 의견이 모아졌다. 그렇게 경안나비 독서모임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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